한국불교태고종 신년 간담회…5대 종책 발표
시민명상센터 개설…명상 프로그램 보급 확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936_web.jpg?rnd=2025031314235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13일 현 시국과 관련해 "탄핵이든 뭐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진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나라가 두개로 갈라져 있는 느낌"이라며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을 우려했다.
이어 "하루 빨리 나라 하나로 만들어가야 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정확하게 정리해 가야 한다"고 했다.
태고종은 이날 올해 '함께 하는 세상'이란 큰 주제 아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시대'를 위한 5대 핵심 주요 종책 과졔를 발표했다.
▲시민명상센터 개설을 비롯한 태고세미나와 대중(對中) 불교문화교류 확대 ▲광화문 태고종 영산문화축제 및 국제대승보살계 수계법회 개최 ▲지역 유·무형문화재 콘텐츠 개발 활성화 ▲ '태고(太古) 선(禪) 칸타타' 문화 콘텐츠 활성화 ▲한국불교태고종 사회복지재단 설립 등이다.
태고종은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4층에 한국불교태고종 시민명상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센터를 상시 개방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자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서로 간에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는 시민 명상 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진스님은 "바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종교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이미 우리 태고종은 교육원을 통해 불교 명상 지도자 육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선 수행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들을 위한 명상 체험과 수행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태고종 청사 바로 앞 송현녹지공원과 연계한 청사의 명상센터 개설은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고종은 또 전승보존하고 있는 염불, 범음, 범패를 활용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중 염불을 활동한 명상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서울 경기 지역으로 염불 명상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이후 지방으로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939_web.jpg?rnd=2025031314235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