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김영선도 구속취소 청구…범죄자들 다 풀어줄 것이냐"

기사등록 2025/03/13 14:49:01

최종수정 2025/03/13 15:14:26

"노골적으로 면죄부 기대…검찰이 내란수괴 풀어준 결과"

"검찰, 지금이라도 즉시항고 단행하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백범 김구 선생 국적을 묻는 말에 중국 국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백범 김구 선생 국적을 묻는 말에 중국 국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또한 구속취소 청구를 하겠다고 나서자 13일 "검찰은 이제 범죄자들을 다 풀어줄 것인가"라며 검찰이 이제라도 '즉시항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윤건희(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을 보고, 법원에 구속 취소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태균 역시 오늘 중으로 구속 취소를 청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법과 원칙을 저버리고 내란수괴를 풀어준 결과, 이제 범죄자들이 노골적으로 면죄부를 기대하고 있다"며 "검찰은 스스로 존립 의무를 부정하고, 내란 공범의 길을 자초할 셈인가"라고 헀다.

이어 검찰이 이날도 '즉시항고 포기'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 "사실상 내란을 동조하고, 법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즉시항고를 단행하고, 윤건희를 비롯한 오세훈, 홍준표 등 모든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울 최후의 기회"라고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명태균 특검법 공포 결정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며 "역사의 죄인이 되기 싫다면 최 대행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 "명태균·김영선도 구속취소 청구…범죄자들 다 풀어줄 것이냐"

기사등록 2025/03/13 14:49:01 최초수정 2025/03/13 15:14:2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