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 개최…6개국 참여

기사등록 2025/03/13 14:04:42

필리핀·노르웨이·아일랜드·체코·케냐·프랑스 외교사절 참석

"교육 장벽 허물고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 증진해야"

숙명여자대학교가 1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숙명여자대학교가 1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1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을 개최했다.

숙명여대는 올해 6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평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 촉진 방안'을 주제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주프랑스대사)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진정한 평등을 위한 정부의 역할,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미디어·교육 정책, 미래 세대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킵소이 케냐 대사는 "교육 접근성을 가로막는 문화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어퍼머티브 액션(적극적 우대 조치)과 여성 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차렉 체코 대사는 "체코는 교육 과정에 성평등 내용을 포함하고,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국 정책을 소개했다.

한편 문시연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올해 포럼 주제인 '평등을 넘어'는 여성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는 시스템 변화를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는 "정부는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필리핀은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도록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고, 영화 등 미디어 산업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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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2025 세계 여성의 날 포럼' 개최…6개국 참여

기사등록 2025/03/13 14:04: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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