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의회 상임위 문턱 넘었다

기사등록 2025/03/13 13:49:07

공개 거수…기획총무위 위원 5명 중 3명 동의

조례안, 17일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의결 거쳐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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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남구 시설관리공단(공단) 설립 추진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대표 내정설과 재정 악화 우려를 딛고 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광주 남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상임위)는 13일 오전 '광주 남구 시설공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했다.

상임위는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공개 거수를 진행해 소속 위원 5명 중 3명의 동의를 받아내면서 본회의에 회부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체육·환경·문화·교통·기타 등 5개 부문 8개 사업을 맡게 될 공단 출범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 1월 309회 남구의회 임시회에도 안건으로 올라 논의됐으나 당시 일부 위원이 재정 악화와 이사장 내정설 등을 이유로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심사가 보류됐다.

남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공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공단 설립에 나섰으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설립 타당성 예비 검토 결과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자료를 보완한 남구는 지난 2022년 공단 설립을 재추진, 이듬해 평가원으로부터 공단 설립이 타당하다는 검토 용역 결과를 받아냈다.

사업 본격 추진 시기를 내다 본 남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 지난해 말 설립심의위원회를 열고 설립 찬성을 의결했다.

공단 설립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남구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임원추천위에서는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를 임명한다는 복안이다.

이후 정관을 만들어 임·직원 채용에 나선다. 공단 조직은 3팀(경영지원팀·공공시설팀·체육시설팀) 79명(이사장 1명·일반직 16명·공무직 42명·기간제 2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임·직원 채용을 마친 뒤에는 시설·분야별 사업 위·수탁 계약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공단 운영에 나선다.

공단은 청사 종합관리를 필두로 유료 공영주차장과 다목적체육관·봉선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와 같은 문화시설 등 공공 시설물 관리 등을 도맡을 전망이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조례안은 17일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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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의회 상임위 문턱 넘었다

기사등록 2025/03/13 13:49: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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