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시가행진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952_web.jpg?rnd=20250313165351)
[밀양=뉴시스]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시가행진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106년 전 영남지역 최초의 대규모 독립 만세 운동인 3·13 밀양만세운동 추모식 및 재현행사가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 앞과 밀양강 둔치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106년 전 대한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시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물놀이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시가행진, 독립유공자 소개, 기념사, 헌화 및 분향, 독립군 아리랑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밀양강 둔치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독립군 아리랑 공연은 밀양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밀양=뉴시스]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시가행진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954_web.jpg?rnd=20250313165427)
[밀양=뉴시스]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시가행진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3 밀양만세운동은 1919년 3월13일 밀양 장날, 영남권 최초의 대규모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이다. 이후 의열단 조직과 무장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며 밀양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밀양향토청년회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밀양시문화도시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밀양아리랑예술단 단원, 밀양영화학교 학생, 제39보병사단 기동대원 120여 명이 참여해 일제강점기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재조명했다.
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깊이 감사드리며,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의열의 고장인 밀양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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