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신입생, 영남권 출신 집중…부산 92.7% 증가

기사등록 2025/03/13 11:32:51

학력 유턴 지원자도 매년 200명 이상

[울산=뉴시스]울산과학대학교 전경.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과학대학교 전경.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분석한 결과 부산, 대구 등 영남권 출신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부산 출신 지원자가 10년 전과 비교해 92.7%가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의 1만8859명 가운데 부산 출신이 877명이다. 10년 전인 2015학년도 신입생 전체 지원자 중 부산 지원자가 455명인 것과 비교해 422명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의 전체 지원자도 대폭 증가했다. 2015학년도 신입생 지원자 중 영남권이 1807명이었는데 2025학년도에는 2612명으로 805명(44.5%) 늘었다.

이에 대해 김성철 부총장 겸 입학처장은 "부산에서는 수험생들이 전문대학보다 일반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전문대학들의 입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울산과학대는 부산 지역 대학들보다 취업 경쟁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입시 결과가 지속해서 상향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울산과학대는 4년제 일반대학 출신의 '학력 유턴'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에 214명이 지원해 69명이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29명이 등록했다.

지원자 중에는 지방 국립대학과 서울의 유명 일반대학 출신도 있으며, 이중 올해 반도체공학과에 입학한 장상현 학생은 경남의 국립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이력이 있다.

울산과학대는 올해 총 173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지난해 1648명에 비해 82명 증가한 수치다. 정원내 모집전형만 보면 2024년 1513명을 모집해 신입생 충원율 94.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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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신입생, 영남권 출신 집중…부산 92.7% 증가

기사등록 2025/03/13 11:32: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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