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레는 봄" 경남도 봄꽃 여행지 18곳 추천

기사등록 2025/03/13 10:32:41

창원 경화역 벚꽃길, 통영 봉숫골 벚꽃길, 거제 공곶이 등

벚꽃부터 수선화, 튤립, 유채꽃, 이팝나무꽃, 꽃잔디까지

[창원=뉴시스]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사진=경남도 제공)2025.03.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사진=경남도 제공)2025.03.1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3~4월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 매력의 봄꽃 여행지 18개소를 추천했다.

살가운 봄바람이 솔솔 부는 날, 벚꽃부터 수선화, 튤립, 유채꽃, 이팝나무꽃, 꽃잔디까지. 경남의 아름다운 봄꽃 명소로 떠나보자.

먼저,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이다.

봄이 되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물드는 진해는 대표 벚꽃 명소이자 전국 유명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올해는 3월29일부터 4월6일까지 열린다. 벚꽃으로 가득한 진해 중에서도 경화역은 열차에 흩날리는 벚꽃으로 유명한 사진 명소다.

통영 봉숫골 벚꽃길은 통영 용평 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에 이르는 벚꽃길이 펼쳐지는 장소이고,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3월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봉숫골 거리에는 카페, 공방, 전혁림 미술관 등 방문할 만한 곳 또한 많다.

사천 청룡사는 4월이면 분홍 겹벚꽃이 송이송이 피어나는 명소다. 고즈넉한 사찰과 분홍 겹벚꽃이 어우러진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양산 물금 황산공원은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으로,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한다. 매해 물금 벚꽃축제(3월29~30일)가 열리는 곳이며, 낙동강을 따라 산책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의령 가례 벚꽃길은 가례면 홍의정에서 가례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길로,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흐드러진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인근에는 반경 8㎞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솥바위'가 있다.

함안 입곡군립공원은 봄이면 벚꽃과 홍매화가 입곡저수지 주변 길을 따라 터널을 만들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이 있어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사천 청룡사 겹벚꽃.(사진=경남도 제공)2025.03.13.
[창원=뉴시스]사천 청룡사 겹벚꽃.(사진=경남도 제공)2025.03.13.
고성군 대가면 유흥~갈천 구간 십리벚꽃길은 분홍빛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인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테마 당항포관광지 등이 있어 같이 들러볼 수 있다.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은 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전국적 벚꽃 명소로, 화개장터 벚꽃축제(3월28~30일)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벚꽃길과 함께 하동 곳곳에 있는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은 함양읍에서 백전면 백운마을까지 이어지는 50리 벚꽃길이다. 벚꽃철이면 백운산 벚꽃축제(4월5~6일)가 열린다. 근처에 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상림공원 등이 있다.

합천 백리 벚꽃길은 합천 읍내에서 합천댐을 거쳐 봉산면에 이르는 벚꽃 가득 드라이브 코스다. 근처에는 근현대 시대물 영화·드라마 촬영 야외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다.

거창 용원정과 덕천서원도 벚꽃 명소로 꼽힌다.

거창 용원정은 100년 이상 된 벚꽃나무와 다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고, 덕천서원은 벚꽃공원 내 작은 연못과 서원이 있어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준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달빛정원에는 3~4월이면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우드랜드 목공 체험, 자연휴양림 캠핑, 네트어드벤처 등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김해 연지공원은 호수 산책로에 튤립들이 가득 피어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 고분군, 금관가야 수로왕릉과 함께 감성적인 카페와 식당 등으로 유명한 봉리단길이 있다.

[창원=뉴시스]의령 가례 벚꽃길.(사진=경남도 제공)2025.03.13.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의령 가례 벚꽃길.(사진=경남도 제공)[email protected]
밀양 위양지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는 곳이다. 봄날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 사진작가들이 먼저 찾는 곳이다.

거제 공곶이는 3~4월 샛노란 수선화와 설유화가 만개하며, 곳곳에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까지 온통 꽃천지가 된다. 바다 건너 노란 지붕의 집들이 매력적인 내도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는 단일면적 전국 최대 규모 유채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진다. 낙동강 유채축제는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남해 다랭이마을은 봄철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어난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바다의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매년 4~5월이면 꽃분홍빛의 꽃잔디가 가득 피어난다.

경남 봄철 추천 여행지와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축제 다모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봄꽃 가득한 경남에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다시, 설레는 봄" 경남도 봄꽃 여행지 18곳 추천

기사등록 2025/03/13 10:32: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