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2만 석 규모 종합운동장…4421세대 주거시설 조성
![[대전=뉴시스]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3. 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266_web.jpg?rnd=20250313100953)
[대전=뉴시스]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3. 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서남부 지역의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 중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1단계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과 지형도면이 고시됐다고 12일 밝혔다.
개발계획은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체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부족한 임대주택을 확충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서남부 지역을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공시설용지(체육시설 등) 53만 2129㎡(69.7%), 주거 용지 22만 1314㎡(29%), 준주거시설용지 1만 54㎡(1.3%)로 구성됐다. 총 4421세대(임대 2239세대) 규모의 주거 공간이 조성되며, 체육시설로는 종합운동장과 테니스장, 오상욱 국제펜싱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발계획은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해 학하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한편 공공체육시설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될 계획이다. 또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 및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배치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역 공공 체육시설 이용 면적이 1인당 1.73㎡로 전국 평균 3.64㎡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이용 면적이 1인당 1.8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대전의 공공체육시설 수준이 특·광역시 기준 5위에서 4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총 8513억 원이 투입되며,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도시개발사업은 2027년까지 6696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과 공공주택용지 및 체육시설부지 등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
2단계 체육시설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1817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 구역 내 주민들과 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공탁 등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연내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체육시설과 주거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랜드 마크 종합체육시설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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