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헌재, 민주당의 국정파괴 탄핵 엄중히 심판해야"

기사등록 2025/03/13 09:54:03

최종수정 2025/03/13 10:06:24

야 최상목·심우정 탄핵 경고에 "정부 마비·국정 붕괴 의도"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입만 열면 무죄 확신한다더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헌법재판소의 최재해 감사원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담당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국정파괴 탄핵을 엄중히 심판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성과 합리가 제자리를 찾고 법치와 민주주의가 바로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감사원장 탄핵사유만 해도 정말 기가 막힌다"며 "사드 배치 고의지연,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탈법적 탈원전 추진 등 지난 정부의 반국가 행태를 감사했다고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탄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최근 특혜 채용으로 청년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선관위를 감사하는 것도 탄핵사유에 포함돼 있다"며 "검사 탄핵사유는 사실관계조차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즉시 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검토하고 나선 것도 비판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미임명을 이유로 탄핵을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한동안 잠잠했던 민주당 탄핵 본능도 다시 살아나 검찰이 법원 판단을 따랐다고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권한대행의 대행인 최상목 부총리에게도 계속해서 탄핵 겁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 스스로 법치와 민주주의의 적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그간 무려 29번의 줄탄핵이 있었다. 정부를 마비시키고 국정을 붕괴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무리한 신청을 반복하는 이유가 정말 뻔하지 않냐"라며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하고자 하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이 대표는 입만 열면 무죄를 확신한다고 하더니 그러면 재판을 빨리 끝내는 게 좋지 뭣하러 이렇게 시간을 끄나"며 "옆에서 보는 저희들도 낯이 다 뜨거울 지경인데 이 대표는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나. 법원이 이 황당무계한 신청을 기각하고 제 시간 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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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헌재, 민주당의 국정파괴 탄핵 엄중히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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