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자' 김시우 "새로운 트로피도 수집하고파"

기사등록 2025/03/13 10:25:44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3일부터 나흘간 열려

'2017년 우승' 김시우 "우승 갈증 커…기회 오면 잡을 것"

[올랜도=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번 그린 라운딩을 마치고 갤러리에 화답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3.10.
[올랜도=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번 그린 라운딩을 마치고 갤러리에 화답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3.1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약 362억5000만원) 최연소 우승자 김시우가 대회 두 번째 트로피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13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 포함 PGA 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출전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 한다.

김시우는 이들을 포함해 안병훈,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까지 총 144명의 세계적인 골퍼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폰테베드라비치=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해 3월15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2024.03.16.
[폰테베드라비치=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해 3월15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2024.03.16.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날 김시우는 PGA 투어를 통해 "플레이어스는 매년 오지만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대회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다른 대회들보다 규모가 큰 만큼 매년 더 잘 치고 싶다. 전처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대해 "관중들도 많고 골프장의 컨디션이 매년 발전한다. PGA 투어가 이 대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2022년 결혼한 김시우는 아빠가 된 뒤 다시 처음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8년 전 우승을 돌아보며 "그때는 시즌이 잘 풀리지 않았고 신인이었다. 골프에 담았던 마음도 엄청 컸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투어 2년 차 신인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대담하게 플레이했나 싶을 정도로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올랜도=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25.03.08.
[올랜도=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25.03.08.

지금의 김시우는 "이제 가족도 있고 그들에게 집중하는 마음도 크다. 골프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적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내가 우승한 대회 중에는 단연 제일 큰 대회"라며 "지금 돌아보니 내가 대단한 우승을 만들었구나 싶다. 그래서 지금 더 우승하고 싶다"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우승을 못한지 꽤 됐고, 우승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 조바심도 나고 플레이하는데 실력이 안 나온다. 한 샷 한 샷 열심히 플레이해서 우승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트로피 디자인도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트로피도 수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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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자' 김시우 "새로운 트로피도 수집하고파"

기사등록 2025/03/13 10:25: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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