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대통령 연락받았냐' 질문에는 확답 안 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2.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8988_web.jpg?rnd=2025031211520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풀려났을 때 2002 월드컵 4강 기분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전씨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지난 8일) 해 질 무렵 여의도 집회 가는 중 속보(대통령 석방)를 받고 너무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2 월드컵 4강 진출할 때 '와' 하지 않았나. 오랜만에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올 때 드라마틱했다. 그것은 두고두고 역사의 한 장면이 된다"며 "억울하게 구속됐음에도 대통령은 흐트러짐이 없었고 지지하는 국민들은 나올 때 너무 감동, 국민들도 울고 저도 울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전씨를 향해 "대통령이 나오셔서 고마웠던 분들, 목사 몇 분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더라. 대통령 연락을 받았냐"고 묻자 "그냥 넘어가자, 감사하다는 뜻만 전달받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재차 "직접 전화를 받았냐"고 묻자 전씨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전한길이 목숨 걸고 대통령 살리겠다고 한 걸 대통령이 다 알지 않겠는가, 대통령 지키겠다고 나온 그분들이 애국자고 (대통령도) 그분들한테 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에 참석한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각하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구속 기간을 넘겨 기소됐기 때문에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 지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은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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