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지난해 매출 1조2138억…사상 최대 실적

기사등록 2025/03/13 08:21:0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 산업 장비·부품 공급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서진시스템은 진나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138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 당기순이익 8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5.9%, 121.8%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서진시스템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가 이끌었다. 베트남에 위치한 29만평 이상의 대규모 생산 시설과 제조 설비를 통해 원소재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서진시스템의 ESS 관련 매출은 6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8% 증가하며 회사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안정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별 수주를 동시에 확대, 실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ESS 분야가 효자 사업 부문으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증산 등에 따른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선전도 한 몫 했다"며 "지난해 달성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ESS ▲반도체 ▲통신 ▲전기자동차 부품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각 분야의 사업 영역 확대 등을 추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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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지난해 매출 1조2138억…사상 최대 실적

기사등록 2025/03/13 08:2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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