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 대한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선수촌장에 김택수 내정

기사등록 2025/03/12 18:08:40

최종수정 2025/03/12 19:09:51

여성 사무총장, 체육회 출범 105년 만에 처음

[서울=뉴시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자.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자.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대한체육회가 출범 10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을 발탁했다.

체육회는 12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선수촌장에 김택수 아시아탁구연합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나미, 김택수 내정자는 오는 27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1차 이사회에서 이사회 동의 절차를 마치면 정식 취임한다.

여성이 체육회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 시절까지 포함해 105년 만에 처음이다.

김나미 내정자는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국제바애이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행정 경험을 쌓았다.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정책 기획과 조직 운영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여성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김택수 선수촌장 내정자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11.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11.06. [email protected]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코치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 획득을 도왔고,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과 미래에셋증권 감독도 역임했다.

김택수 내정자는 대한탁구협회 기술이사와 경기이사, 실무부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도 축적했다.

유승민 회장은 "김나미 사무총장은 동계 스포츠 전문가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택수 내정자에 대해서는 "지도자 경력과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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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 대한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선수촌장에 김택수 내정

기사등록 2025/03/12 18:08:40 최초수정 2025/03/12 19: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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