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2월 중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크게 늘어난 455만2000대에 달했다고 재신쾌보와 신랑재경(新浪財經),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노후차 교체를 촉진하는 보조금 정책과 춘절(설) 연휴 이래 잇딴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판매가 증대했으나 국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고 CAAM은 평가했다.
1~2월 NEV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급증한 183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가 51.7% 늘어난 112만3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52.6% 증가한 71만3000대다.
2월 국내 판매에서 NEV 점유율은 45.1%에 이르렀다. NEV가 휘발유차 비율을 잠식하면서 작년 8월에는 절반을 넘었다가 12월 이후에는 재차 40%대로 저하했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휘발유차 점유율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향후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중국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13.6% 증대한 364만1000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10.9% 늘어난 91만1000대에 이르렀다.
2월 중국 신차 판매 대수는 수출을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34.4% 급증한 212만9000대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가 39.9% 늘어난 168만8000대, 수출이 16.9% 많은 44만1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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