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방해하고 물품 태우는 등 폭력행위"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집회를 방해하려하자 경찰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2025.03.11.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1788921_web.jpg?rnd=20250311222001)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집회를 방해하려하자 경찰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2025.03.1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가 충북대학교 학생 주최 집회를 방해한 보수성향의 유튜버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을 규탄하고 나섰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2일 성명을 통해 "전날 충북대에서 열린 학생들의 집회에 극우집단과 유튜버들이 난입했다"며 "이들은 집회를 방해하고 물품까지 태우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30명 안팎의 학생들이 참여한 소수 규모였다"며 "대학과 경찰은 학생들의 보호 요청에도 극우세력의 난입과 폭력행위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피신한 건물 앞에서도 촬영과 폭언이 이어졌지만 경찰은 건물 진입을 막는 정도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또 "학내 집회를 방해하고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아닌 범죄"라며 "이런 행위를 방치하면 누가 경찰의 공권력을 인정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경찰은 극우집단과 유튜버들의 충북대 난입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7시께 충북대 개신문화관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을 위한 충북대학교 학생공동행동(학생공동행동)'의 탄핵 찬성 집회에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한때 충돌했다.
이들은 집회 참가자들의 얼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팽팽하게 맞섰다. 학생공동행동의 현수막을 태우고 피켓을 부수면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충북대학교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탄핵 찬성 집회 측이 현장에 놓고간 현수막을 불태우고 있다. 2025.03.11.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1788918_web.jpg?rnd=20250311221917)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충북대학교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탄핵 찬성 집회 측이 현장에 놓고간 현수막을 불태우고 있다. 2025.03.1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