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군인 행세를 하며 전투식량을 대신 주문해주면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인천지역 군부대와 거래관계에 있던 A(60대)씨는 국방부 소속 군인을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물품 구매 목록 등 위조한 서류를 A씨에게 전달하면서 물품 제작을 의뢰했고, 이후 훈련 중이라면서 급하게 전투식량을 대신 주문해주면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29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남성이 알려준 계좌는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인물 명의의 대포통장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남성이 A씨에게 알려준 전투식량 거래업체도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부대 소속 군인을 사칭해 전투식량 대금 명목으로 49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넘겼다.
해운대서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72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건에 이용된 계좌명의자를 특정하고, 해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인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인천지역 군부대와 거래관계에 있던 A(60대)씨는 국방부 소속 군인을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물품 구매 목록 등 위조한 서류를 A씨에게 전달하면서 물품 제작을 의뢰했고, 이후 훈련 중이라면서 급하게 전투식량을 대신 주문해주면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29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남성이 알려준 계좌는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인물 명의의 대포통장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남성이 A씨에게 알려준 전투식량 거래업체도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부대 소속 군인을 사칭해 전투식량 대금 명목으로 49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넘겼다.
해운대서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72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건에 이용된 계좌명의자를 특정하고, 해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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