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질, 최근 11년 중 가장 좋다…지난해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25/03/12 11:20:53

최근 11년 BOD농도 3.5mg/L…작년 2.3mg/L

유량 유지·하수 시설 개선…깨끗한 물 보탬

[광주=뉴시스] 영산강환경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영산강환경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을 가로지르는 영산강의 수질이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산강 수계를 대표하는 6곳(광주 2곳·담양·나주·무암·영암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평균 농도는 2.3mg/L로 나타났다.

최근 11년간 평균 BOD 농도가 3.5mg/L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질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영산강 BOD농도는 2014년 3.2mg/L, 2015년 3.6mg/L, 2016년 3.4mg/L, 2017년 3.9mg/L, 2018년 3.4mg/L, 2019년·2020년3.6mg/L, 2021년 3.7mg/L, 2022년 4.3mg/L, 2023년 3mg/L이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물속의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이다. 오염도를 확인하는 지표다. 특히 지난해 강수량은 1291㎜로 전년(2116㎜) 보다 61%감소한 수준이었지만 수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환경청은 안정적인 유량과 하수시설 개선·오염원 관리가 수질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강수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유지되면서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효율적인 물관리를 통해 영산강 수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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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수질, 최근 11년 중 가장 좋다…지난해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25/03/12 11:2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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