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국경 분쟁 실무그룹 합의…레바논 수감자 석방도

기사등록 2025/03/12 01:55:21

최종수정 2025/03/12 06:24:24

[서울=뉴시스]이스라엘 제 769 '히람' 지역연대 소속 병사들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하는 장면. (출처=이스라엘 방위군) 2025.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스라엘 제 769 '히람' 지역연대 소속 병사들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하는 장면. (출처=이스라엘 방위군) 2025.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접경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정식 대화 채널을 마련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군(IDF)과 미국, 프랑스, 레바논 간 4자 협상으로 도출됐다.

나쿠라 지역에서 열린 이번 협상을 통해 양측은 향후 현안 논의를 위한 3개 워킹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첫 그룹은 IDF가 주둔 중인 레바논 내 5개 지역에 관한 논의를 주로 담당한다.

두 번째 그룹은 이른바 '블루라인'이라고 불리는 유엔 설정 이스라엘·레바논 경계 지역에 대한 점검을 맡는다. 나머지 그룹은 이스라엘 억류 레바논 시민 문제를 담당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무 그룹 창설과 함께 이스라엘 측은 자국이 억류 중인 레바논 수감자 5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조제프 아운 신임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이다.

2023년 10월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중동에서는 가자 외에도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에서 긴장이 지속됐다.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헤즈볼라와 IDF의 충돌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레바논 내에서 전략적 요충지에 속하는 5개 지역에 머물고 있다.

레바논 정부군은 최근 이스라엘 군 당국이 자국 시민을 허가 없이 레바논 영토 내 유대인 성지로 안내했다며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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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국경 분쟁 실무그룹 합의…레바논 수감자 석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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