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연장 준비…고위 테러리스트 석방요구 가능성"

기사등록 2025/03/12 00:44:31

최종수정 2025/03/12 06:18:24

[라말라=AP/뉴시스]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27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도착해 환영받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에 인도하면서 이스라엘은 수감자 600여 명을 석방했다. 2025.02.27.
[라말라=AP/뉴시스]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27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도착해 환영받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에 인도하면서 이스라엘은 수감자 600여 명을 석방했다. 2025.02.2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의 2단계 합의 진척 대신 휴전 연장에 합의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19일부터 가자 개전 이후 두 번째 휴전에 들어섰다. 양측은 1단계 휴전에서 33명의 인질과 2000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했다.

그러나 지난 1일 1단계 휴전이 종료됐음에도 2단계 이행에는 진척이 없다. 이스라엘은 일단 추가 휴전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에 협상단을 파견한 상황이다.

현재 가자 상황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60일 동안 휴전을 추가 연장하는 이른바 '위트코프 합의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하마스에 미국인 포함 인질 10명 석방을 요구한다.

하마스는 그간 휴전 연장 대신 잔여 생존 인질 석방과 가자 종전, 이스라엘 병력 철수 등을 골자로 한 2단계 휴전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OI는 이날 보도에서 하마스가 현재 이스라엘에 억류된 고위 테러리스트들의 석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TOI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현재 협상 단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 간 입장차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주내 카타르에 파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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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연장 준비…고위 테러리스트 석방요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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