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디펜딩챔프' KIA, NC 꺾고 시범경기 첫 승…3홈런 폭발

기사등록 2025/03/11 17:00:02

KIA 17-10 승…이우성 만루포·양현종 4이닝 1실점

'선발 전환' NC 이용찬은 3⅔이닝 8피안타 5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우성. 2024.09.01.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우성. 2024.09.01.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KBO리그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KIA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17-10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뒤 전날 NC에 패한 KIA는 네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NC의 시범경기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KIA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교체 출전한 이우성(2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한준수(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각각 만루 홈런, 3점포를 터트렸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 선발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4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3개의 실책은 숙제로 남았다.

올해 선발로 복귀한 NC 이용찬은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얻어맞고 5점을 헌납했다.

NC 김주원(3타수 2안타 1타점)과 손아섭은 각각 안타 2개씩을 때려냈다.

NC 역시 수비가 흔들리며 실책 3개를 남발했다.

2회초 KIA가 대포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박정우의 안타로 일군 2사 1, 3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에는 2사에서 최원준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5-1로 앞선 6회초 KIA는 격차를 더 벌렸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정해원이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변우혁의 몸에 맞는 공과 윤도현의 땅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투수 김진호의 폭투 때 3루 주자 윤도현이 홈을 밟았다.

KIA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석환, 서건창, 정해원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이우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12-2로 멀리 달아난 KIA는 1사 2, 3루에서 한준수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말 박시원의 3타점 2루타와 김성욱의 중전 적시타 등에 힘입어 5점을 생산했으나 8, 9회 수비에서 각각 한 점씩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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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디펜딩챔프' KIA, NC 꺾고 시범경기 첫 승…3홈런 폭발

기사등록 2025/03/11 17:00: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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