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미 국무, "우크라 종전 위해 양보해야" 강조

기사등록 2025/03/11 07:20:55

최종수정 2025/03/11 07:54:25

"러와 마찬가지로 종전 위해 우크라도 힘든 일 해야"

"우크라 평화 의지 확인되면 군사 지원 재개 논의"

[제다=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1.
[제다=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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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영토를 포기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 회담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그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종전 또는 최소 휴전을 위해 러시아가 어려운 일을 하게 될 것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 모두 현 상황을 군사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할 수 없고 우크라이나도 조만간 러시아를 2014년 점령한 모든 지역에서 몰아내기 어렵다는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앞으로 러시아와 논의해 무엇을 양보할 것인지를 알아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위성 영상 등 일부 정보 공유를 중단한 상태지만 방어에 필요한 정보는 지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겠다는 위협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만들기 위해 러시아를 압박할 수단이 있음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회담에서 군사 지원 재개를 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이룰 진지한 의사가 있다고 확인되면 미국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지 않을 것임은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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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 국무, "우크라 종전 위해 양보해야" 강조

기사등록 2025/03/11 07:20:55 최초수정 2025/03/11 0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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