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 농성 검토…광장 여론전 시동

기사등록 2025/03/10 18:23:24

최종수정 2025/03/10 18:56:24

"오늘 밤 10시 의총서 결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 석방으로 보수 진영이 더욱 결집하자 '광장 여론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는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자는 지도부 제안이 의총에서 나왔다"며 "이런 의견에 대해 오늘 밤 10시 의총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주가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내란 세력의 총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자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고 이후 국회로 복귀하지 않고 천막을 칠 것 같다"며 "오후 10시나 10시 반까지 광화문에서 천막 릴레이 발언을 진행하고 이후 국회 경내 대기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 이후 비상 체제에 들어간 민주당은 현재는 국회에서 의총을 한 뒤 오후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회 경내 비상 대기에 대해서는 "의원회관에서 숙식하면서 언제라도 비상소집에 응할 수 있게 준비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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