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내달부터 '자체 상품권' 발행…선물하기 서비스도

기사등록 2025/03/10 15:46:18

상품권 발행·관리 내재화…안정적 운영

외부 대행사 상품권 사용 중단 재발 방지

(사진=요기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요기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배달앱 요기요가 자체 상품권 발행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선물하기 서비스'와 '선물하기 상품권'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최근 사업목적에 상품권 발행 및 매매업을 추가했다.

요기요는 다음 달 8일자로 약관 변경을 추진한다. '선물하기 서비스' '선물하기 상품권' 등 신규 서비스 관련 조항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선불충전금 관리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선물하기 상품권은 요기요 서비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요기요가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요기요는 앞서 외부 대행사를 통해 상품권을 발행해왔으나 다음 달부터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상품권 서비스 내재화로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품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상품권 서비스 자체 운영으로 상품권의 등록이나 삭제 등의 권한을 가지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품권 발행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면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당시 발생한 외부 대행사와의 정산 문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 당시 상품권 발행사가 티몬을 통해 판매된 요기요 상품권의 사용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보상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요기요는 상품권의 발행과 판매, 환불 등에 대한 관리, 고객 응대 등 제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위탁해 진행했다.

티몬이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자 상품권 판매 대행사는 요기요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상품권 사용을 중지 처리했다.

이에 요기요는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해 신규 상품권과 보상쿠폰 등을 제공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명절을 비롯한 선물 시즌에 상품권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상품권을 강화하는 차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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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내달부터 '자체 상품권' 발행…선물하기 서비스도

기사등록 2025/03/10 15:46: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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