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오폭사고로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0일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오폭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이 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초유의 오폭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오폭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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