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대결하는 첫 국제 대회
'LCK컵 우승' 한화생명 e스포츠가 LCK 대표로 출전

LCK컵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한화생명e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CK(한국 LoL 프로리그) 대표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하는 신생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가 10일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
'퍼스트 스탠드'는 글로벌 5개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우승 팀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대결하는 첫 국제 대회다. 이날부터 16일까지 6일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3전 2선승제,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에서 전략성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방식이다. 한 챔피언을 선택하면 남은 경기 동안 양 팀 모두 해당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매 경기마다 일반적인 선택/금지 단계에 10개의 피어리스 밴이 추가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 지난 LCK컵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하게 됐다.
해외 리그에서는 ▲LPL(중국) 대표 '톱 e스포츠' ▲LEC(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카르민 코프' ▲LTA(북미·라틴아메리카·브라질) 대표 '팀 리퀴드' ▲LCP(아시아태평양)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출전한다.
10일 개막 첫 경기는 팀 리퀴드와 카르민 코프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톱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12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 13일 카르민 코프, 14일 팀 리퀴드와 승부를 겨룬다.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는 모든 팀이 3판 2선승제로 한 번씩 대결하는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지며 최하위 팀은 탈락한다. 15일에는 상위 4개 팀이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다. 16일에는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다.
'퍼스트 스탠드'의 총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만달러(약 4억36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 팀이 속한 지역에는 오는 7월 열리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본선부터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 1장이 추가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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