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트럼프 정책에 불확실성…통화정책 서두르지 않아"

기사등록 2025/03/08 05:32:45

최종수정 2025/03/08 06:56:24

"정책 변화의 순영향이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

"더 명확한 상황 기다려야" 관망 모드 시사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 통화정책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3.0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 통화정책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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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 네가지 분야에서 중대한 정책 변화를 시행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러한 정책 변화의 순영향이 경제와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변화와 그에 따라 예상되는 효과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연준은) 전망이 개선는 가운데 신호와 잡음을 구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다시금 속도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

CNBC도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계획하기 전에 관망모드에 돌입할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9~12월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했으나,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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