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국장 후보 "임신중절 약물 비대면 처방 재고…오용 우려"

기사등록 2025/03/07 17:34:00

최종수정 2025/03/07 22:40:24

"약물 사용 방식 관련 데이터 재검토할 필요"

[워싱턴=AP/뉴시스]마틴 매커리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후보가 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7.
[워싱턴=AP/뉴시스]마틴 매커리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후보가 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트럼프 2기 식품의약국(FDA) 국장 후보가 임신중절(낙태) 약물의 성분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비대면 처방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마티 매커리 FDA 국장 후보는 6일(현지 시간) 상원 의료·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서 미페프리스톤을 언급, "잘못된 의도인 이들에 의해 약물이 강압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미페프리스톤은 한국에도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진의 원성분이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미페프리스톤 대면 처방 의무를 폐기했고, 2023년 이를 영구화했다.

이는 2022년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 전복 이후 미국 전역 여성이 원격의료를 통해 처방전을 받고 약물을 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술 외 임신중절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페프리스톤은 2000년에 FDA 허가를 받았다. 한때 반(反)임신중절 단체인 '히포크라테스 의료연합'이 미페프리스톤 허가를 철회하기 위해 FD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됐다.

현재 미페프리스톤은 미국에서 조기 임신중절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매커리 후보는 이날 임신중절 희망자의 미페프리스톤 복용과 관련해 "데이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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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국장 후보 "임신중절 약물 비대면 처방 재고…오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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