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LH재직자 교육 계약학과 '기술경영건설학부' 신설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7일 김정겸 총장과 LH토지주택대학교 이영봉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 재직자 교육 전담 계약학과인 '기술경영건설학부'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학부는 기존 LH토지주택대(LHU)에서 운영됐던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 대상 6개 전공 과정을 충남대에 위탁해 신설됐고 정원은 50명이다.

올해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15명을 선발했고 기존 LHU에서 교육받던 편입생 26명을 추가해 총 41명이 입학했다.

재학생들은 4년간 13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경영학사 또는 공학사를 받는다. 학사 과정에는 경영, 건축 및 토목, 전기 및 기계, 산림 등 분야의 학과가 참여한다.

충남대는 기존 단과대학(원) 및 학과(부) 내에 계약학과가 설치·운영된 적은 있지만 직할 학부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설은 대학과 공공기관간의 교육 및 산학협력에 새 관계를 열어가는 한편, 학교 재정 수입 및 재학생들의 산업체 재직자 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겸 총장은 “선취업 후 진학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통해 단순한 학문적인 도전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과 경영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