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우호국에 방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부안전보장능력강화지원'(OSA)의 올해 대상국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최대 9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6월6일 필리핀 바탄 지방 인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 보트 1척이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해안경비대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2024.02.08.](https://img1.newsis.com/2023/08/20/NISI20230820_0000425848_web.jpg?rnd=20240208213307)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우호국에 방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부안전보장능력강화지원'(OSA)의 올해 대상국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최대 9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6월6일 필리핀 바탄 지방 인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 보트 1척이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해안경비대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2024.02.08.
[서울=뉴시스] 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호국에 방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부안전보장능력강화지원'(OSA)의 올해 대상국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최대 9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아시아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이 지역 내 안보 기여를 확대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에 OSA 관련 비용을 전년보다 60%나 많은 81억엔(약 791억원)으로 잡았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파푸아뉴기니 등이 대상국 후보에 올라 있으며, 특히 파푸아뉴기니는 미국과 방위 협정을 체결한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파푸아뉴기니는 2023년 미국과 방위 협정을 체결했으나, 아직 OSA 지원을 받은 전력은 없다.
닛케이는 "중국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의 해양 진출을 고려할 때 동남아시아 등 각국에서는 연안 감시 레이더와 경비정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OSA를 활용해 지역 전체에서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은 일본의 이익과도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이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이전에 일본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일본 외무성 내에 있다고 한다.
무기 공여에는 향후 구매를 유도한다는 의도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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