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빙그레 이글스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1785721_web.jpg?rnd=20250307101433)
[서울=뉴시스] 빙그레 이글스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이 유명을 달리했다.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는 배성서 원로 회원이 지난 5일 별세했다고 7일 밝혔다. 향년 81세.
배성서 전 감독은 1985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초대 감독을 맡아 3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신생 구단으로 기존 팀과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연습밖에 없다고 생각해 혹독한 훈련을 통해 철저한 기본기 습득과 기량 향상을 도모했다.
KBO리그에 처음 참가한 1986년에는 꼴찌에 그쳤지만, 이듬해 곧바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후 빙그레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5년간 4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황금기를 누렸다. 이 토대를 닦은 이가 배성서 전 감독이다.
배 전 감독은 빙그레에 이어 1989년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서도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일구회는 "지난달 초 투병 중인 배 전 감독을 찾아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한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고교와 대학 선배다. 호탕하며 정이 많아서 주위에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며 "연습량이 많아 몸은 고되지만 차별 없이 선수를 대해 그를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이가 없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진다. 발인은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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