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오은영 박사를 향해 "인생의 은인"이라고 했다.
정샘물은 6일 방송된 tvN 얘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나와 오 박사와 인연에 대해 얘기했다.
오은영은 "저희 둘은 사석에서는 언니·동생 하는 사이다. 카메라가 있는 귀한 자리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다"고 했다.
정샘물은 "아이가 4살이 됐을 때, 아침에 유치원에 보내고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일어나서 한 시간 동안 울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에 오 박사님 광고 촬영 메이크업이 들어왔다고 했다. 너무 신이 나서 '당연히 해야지'라고 했다. 그때 너무 실례가 되는 일이지만 계속 육아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당시 정샘물에게 "아이가 우는 건 엄마가 유능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다라는 것이었다"며 "나름대로 불편함을 표현하는 건데 아이는 어리니까 당장 울음을 멈추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샘물은 오 박사에 대해 "제 인생의 은인"이라고 했다.

오 박사는 "정샘물 원장이 직접 메이크업 해주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난 직접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메이크업 하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굉장히 친해졌다"며 모임도 있다고 했다.
오 박사는 "완소녀 모임이다. 완전 소처럼 일하는 여자들. 완소녀들은 모이면 아이들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힘들어 하는 사람 기도도 해준다. 다만 정샘물 원장이 3년 전에 싱가포르에 가면서 자주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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