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드니와 ACL2 8강 1차전 소화
상태 좋았던 지난해와 달리 흙도 보여
![[용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시드니FC(호주)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 1차전을 치르고 있다. 2025.03.06. wlsduq1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5401_web.jpg?rnd=20250306191307)
[용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시드니FC(호주)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 1차전을 치르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명가인 전북현대가 안방이 아닌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잔디 문제 때문인데, 대체지도 월등히 더 낫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모양새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홈 경기 일정이지만,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에서 경기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AFC가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홈 경기 개최 불가를 판정했다.
대체 구장 선정을 위해 여러 경기장을 검토 및 협의한 전북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대체지로 결정했다.
전북으로서는 홈 이점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건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로서 축구의 기본인 잔디 문제가 불거진 건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전북의 신임 사령탑인 거스 포옛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기쁘지는 않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용인=뉴시스] 하근수 기자= 15일 오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이라크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 hatriker22@newsis.com 2024.10.15.](https://img1.newsis.com/2024/10/15/NISI20241015_0001677134_web.jpg?rnd=20241015192415)
[용인=뉴시스] 하근수 기자= 15일 오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이라크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 [email protected] 2024.10.15.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K리그1 광주FC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했다. 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보수했던 K리그2 수원삼성이 잠시 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3-2 승)을 개최했다.
다만 당시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사용량이 많지 않았던 터라 눈으로 봐도 잔디가 좋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는데, K리그 내 잔디 문제와 경기장 문제 등으로 사용 빈도가 잦아지면서 이날 시드니전에서는 이전과 다소 다른 컨디션이었다.
전반적으로 푸른색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곳곳에 흙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전북 관계자도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도 딱딱하다는 평가가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큰 차이는 모르겠다"며 대체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 역시 AFC의 개최 승인은 받았지만, 최근 리그 내 불거진 잔디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수준은 아니라고 시사했다.
한편 전주시는 구단 측과 협의해 3월 중 잔디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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