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1000만 관광객 유치…해외 마케팅 본격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5 포항 관광 설명회 인(in) 후쿠오카'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규슈 지역의 주요 여행사가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의 볼거리·먹거리 등 지역의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일본과 역사적 연결 고리를 기반으로 한 관광 코스, 한류 팬들을 위한 K-드라마 코스 등 일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시는 포항의 관광 매력을 일본 여행사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일본어 홍보물을 제공하고, 여행사 관계자들이 포항을 체험하고 맞춤형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제안했다.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시 등 일본 여행사가 포항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시는 설명회에 앞서 지난 5일 일본 하카타항의 카멜리아 라인을 방문해 포항 홍보물을 비치하고, 후쿠오카시청 크루즈과를 방문해 관광 교류 방안도 나눴다.

또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포항 관광 콘텐츠 홍보와 관광 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일본 유튜버 제작 지원으로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개별 여행객을 유치하고, 일본 최대 관광 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해 일본 현지 로드마케팅 등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올해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715만200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