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100억대 차익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해…주가조작 인정한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2107_web.jpg?rnd=2025030609551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건설업체 '삼부토건'의 시세 조종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삼부토건 100억대 주가조작 의혹 역시 특검으로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사건이 김건희·윤석열 부부가 연루된 계획된 주가조작 의혹이라고 줄기차게 지적해왔다"며 "최근 언론보도로 특검 당위성을 재확인한 만큼 '김건희 특검'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금융감독원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 등 10개 안팎의 계좌에서 2023년 5월 이후 수백억 원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확인했고, 이 시기 처분해 얻은 차익만 최소 100억 원대에 달한다며 특검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대 이익 실현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대수석부대표는 "삼부토건 의혹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라는 외교를 활용한 전무후무한 주가조작 사건"이라며 "어제 이복현 금감원장이 '삼부토건 100억 차익을 부인하긴 어렵다'고 얘기했다. 주가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김건희 상설특검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인 이종호가 깊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당은 이미 김건희 특검법 안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해 추진한 바 있다"며 "반드시 김건희 상설특검을 관철시키고 권력형 주가 조작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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