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개최
'공동번영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 방안
![[세종=뉴시스]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이 4일 제1차 식량안보정책실무회의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4454_web.jpg?rnd=20250306091032)
[세종=뉴시스]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이 4일 제1차 식량안보정책실무회의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이 경주에서 식량안보 협력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부터 총 3일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경주, 인천, 제주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21개 회원국에서 12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식량안보 장관회의 주제를 채택했다.
올해 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Driving Innovation in Agri-food Systems for Shared Prosperity)'로, 기술 분야를 포함한 정책 및 제도적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 점검과 올해 만료되는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는 8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식량안보 장관회의(FSMM)에서는 회원국 농업 장관들이 각국의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선언문 채택을 검토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회의 첫날인 4일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해 우리나라 전통 농촌을 체험했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고가옥과 초가가 보존된 국가민속문화재 제18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방문단은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직접 떡과 엿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도 경험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 농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8월에 열릴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아태 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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