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양정아가 이혼소송한 심경을 밝혔다.
양정아는 5일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을 맡았는데 세상 들을 욕을 다 먹었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정도로 몰입했다"며 "그때 아버지도 편찮았고 어머니는 대장암에 걸렸다. 19년을 함께한 강아지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게다가 그때 (이혼) 소송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MC 김구라가 "소송이었냐. 웬만하면 합의하지 그랬느냐"고 하자, 양정아는 "상대가 협의를 안 해줬다"며 웃었다. "그 와중에 언니는 살아있다 촬영을 했는데, 캐릭터가 강한 악역이라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개인사는 복잡했지만 다행히 드라마가 잘 돼 연기로 모든 스트레스를 쏟아냈다"고 했다.
양정아는 2013년 세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4년 만인 2017년 갈라섰다. 이혼 소식은 다음 해 알려졌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승수와 러브 라인을 형성했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김승수가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으나, 양정아는 끝내 거절했다. 김승수는 미혼이다.
이날 '김승수가 다른 여성과 썸을 탄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느냐'는 질문에 양정아는 "조금 서운하겠지만, 좋은 짝을 만나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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