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치 발표 속 경기 부양책 관심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정기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인민대회당 모습. 2025.03.05](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20720703_web.jpg?rnd=20250305093126)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정기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인민대회당 모습. 2025.03.0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리창 총리는 5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개회식에서 연례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이날 전인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에 대해 10+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농산물 위주로 품목별로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해 관세 전쟁의 포연속에 개막됐다.
중국은 트럼프발 외부 불확실성과 부동산 시장 부진과 내수 부족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야 하는 양방향 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는 ‘중국제조 2025’와 ‘제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다.
리 총리가 이 같은 안팎의 도전에 대응해 어떤 경제 활성화를 설명할지 주목된다.
이날 사전 배포된 공작보고에서 3년 연속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목표’라는 말에 부합하는 듯하다는 분석이다. 달성 가능 못지 않게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는 의미다.
올해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 양회 개막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인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은 고무되어 있다.
리 총리는 미국에 대한 대응 못지 않게 AI 분야를 선도하는 등의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학 메르카토르 연구소의 경제 연구 수석 분석가인 제이콥 군터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이 장기 경기 침체에 대해 높은 고통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수요 자극에 의존하기보다는 문제가 있는 부동산 부문에 큰 망치를 휘두르는 것이 낫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는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 중앙 및 지방 정부 특별채권 발행 할당량을 포함한 기타 재정 조치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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