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첫 일정 정협 개막…"올해 전면적 개혁 심화"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정협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정협은 중국의 국정 최고 자문기구로 양회 첫 날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왕후닝 정협 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2024년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으로 '14차 5개년 계획'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해"라며 "중국식 현대화는 새로운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돌이켰다.

이어 "2025년은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위한 중요한 해"라며 "상황이 복잡하고 과제가 무거울수록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힘을 합쳐 전국 각 민족의 대단결을 끊임없이 공고히 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굳건히 하면서 국내외 중화 자녀들의 대단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석의 발언 이후에는 장줘쥔 정협 상무위원이 지난해 업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정협 개막식에 이어 오는 5일에는 핵심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린다. 전인대 개막식 때 진행되는 국무원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와 각종 예산, 정책 등이 발표된다.

일주일 가량 진행되는 이번 정협과 전인대는 각각 10일과 11일 폐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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