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장 큰 학교였는데…." 광주 중앙초 신입생 단 1명, 슬픈 입학식

기사등록 2025/03/04 16:59:50

최종수정 2025/03/04 17:02:00

광주지역 입학생 1∼2명 초교 3개교·전남은 75개교

[광주=뉴시스] 4일 오전 광주 동구 제봉로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사진 = 광주교육청 제공).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4일 오전 광주 동구 제봉로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사진 = 광주교육청 제공). 2025.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속 광주와 전남 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4일 초미니 입학식을 가졌다.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입학 인원이 1∼2명에 그친 지역 내 초등학교는 모두 3곳이다.

한 때 광주에서 입학 인원이 가장 많았던 초등학교 중 한 곳인 중앙초 입학생은 1명에 불과했다. 송학초와 무학초는 입학생이 2명에 그쳤다. 반면 주변지역 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계림초와 효동초는 입학 인원이 각각 213명, 209명에 달했다.
 
광주지역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원은 9969명이다. 지난해 광주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945명, 2023학년도에는 1만2538명 이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원이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남의 경우 보성 벌교중앙초 등 75개 초등학교가 1∼2명의 신입생과 함께 이날 입학식을 치렀다.

올해 전남지역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 인원은 총 1만108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1047명 줄어 든 수치다. 지난해는 2023년 대비 1726명 줄었다.

지난 1월24일 기준 2025학년도 입학 예정 인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전남지역 학교는 총 32개교(본교 20개교·분교장 12개교)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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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장 큰 학교였는데…." 광주 중앙초 신입생 단 1명, 슬픈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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