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키위·만감류에 CA 선박 수출 기술 적용
![[세종=뉴시스] 한국 신품종 과일이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2492_web.jpg?rnd=20250304105456)
[세종=뉴시스] 한국 신품종 과일이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신품종 과일에 신선도 유지 기술인 CA기술을 적용, 신선하게 싱가포르까지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CA(Controlled Atmosphere)기술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해 작물의 호흡을 억제,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선박 수송 컨테이너에 이 기술을 적용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국내에서 다양한 과일 품종이 개발되고 있지만, 수출은 여전히 특정 품종에 편중돼 있다. 신품종은 단발성 시범 수출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물량 확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은 맞춤형 품질 관리 기술을 확보, 새 품종 판로를 개척하고자 신품종 수출을 추진했다.
대상 품목은 딸기 '아리향', '골드베리', '홍희', 키위 '감황', 만감류 '윈터프린스'다. 아리향은 일반 딸기보다 크기가 1.5배 이상 크고 단맛, 신맛이 조화롭다.
골드베리와 홍희는 조직감이 단단하고 익는 시기에 따라 다양한 과일 향을 지닌다. 골드키위 감황은 단맛이 뛰어나고 과육의 노란색이 잘 발현된다. 만감류 윈터프린스는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럽다.
대상 품종은 신품종 과일 판로 개척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출 수요가 높고 수확시기와 저장기간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1월 말 싱가포르 수출 길에 오른 CA 선박 컨테이너에 3품목을 싣고 온도 3℃, 산소 농도 5%, 이산화탄소 농도 12%로 환경을 설정했다.
수출 20일 뒤인 2월 중순 현지에 도착한 과일 품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과일의 품질이 양호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신품종 과일의 재배부터 수확,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 맞춤형 품질 관리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임종국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신품종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선박 수출을 시도함으로써 현장에 꼭 필요한 신선도 유지 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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