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권 보장 취지…장기 운영 여부 검토"
![[서울=뉴시스] 이화여대 전경(사진=이화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04/NISI20220304_0000945299_web.jpg?rnd=20220304153427)
[서울=뉴시스] 이화여대 전경(사진=이화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이화여대가 새 학기부터 생리공결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이화여대는 서울권 여자 대학 중 유일하게 생리공결제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다.
4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대학은 2025학년도 1학기부터 학부생에 한해 생리공결제를 시범 운영한다.
생리공결은 한 학기당 최대 4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채플, 시험, 원격수업 등의 경우 신청이 불가하고, 직전 신청으로 부터 21일이 경과해야 한다.
학생이 사유 발생 1주 내에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교수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증빙서류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학의 생리공결제는 학생이 생리통으로 강의에 불참했을 때 출석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인권위가 지난 2006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에 시행을 권고하면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권 여자대학 6곳 중 이화여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생리공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그동안 중대한 질병에 의해서만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생리공결제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개선점 등을 살펴본 뒤 장기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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