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자들의 거야 문제점 지적에 "전북대" 연호
민주동문회 등 찬성파, 건너편서 자리 지키기도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버스킹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국선언 집회에서 대표 발언자인 이사야씨가 구호를 외치자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5.03.03.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1782120_web.jpg?rnd=20250303173836)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버스킹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국선언 집회에서 대표 발언자인 이사야씨가 구호를 외치자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5.03.0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전북대학교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2시30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버스킹존.
전북대·전북권 탄핵반대 대학연합이라고 이름붙인 이들은 예고한 시국선언 시각인 오후 3시가 아직 지나지 않았음에도 자리를 잡고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었다.
소식을 듣고 자리에 참여한 시민들과 유튜버들도 이미 현장에 도착해 시국선언을 준비중인 이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한편 횡단보도를 가운데 두고 반대편에선 전북대학교 민주동문회 및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해당 현장에 한 유튜버가 다가와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사건 없이 마무리됐다.
시간이 지나 예고했던 오후 3시가 되자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주최한 전북대 18학번 미술학과 소속 이사야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씨는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있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는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이는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며 "이후 저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스러웠다. 이후 대통령 담화문을 통해 알게 된 우리나라의 현주소는 정말 참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부 인사 탄핵, 정부 예산안의 일방적 삭감,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등 여당이 주장하던 거야(巨野)의 문제점을 언급하거나, 탄핵 소추 심판에서 지적된 졸속 진행 등을 문제삼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 주장했다.
이날 발언대에 선 이들은 이씨를 비롯한 전북대 신입생과 졸업생 등이었다. 발언자들이 준비한 말들을 힘주어 외치자 광장에 모인 이들은 "맞습니다"를 외치거나, "전북대"를 연호하기도 했다.
최초 주최 측이 신고한 참석 인원은 100명이었지만, 하나둘씩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이 모여 광장은 더욱 북적였다. 집회는 약 1시간 후에 종료됐지만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30분 가량 한 유튜버의 현장 발언을 들으며 30여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버스킹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국선언 집회에서 대표 발언자인 이사야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03.03.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1782119_web.jpg?rnd=20250303173744)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버스킹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국선언 집회에서 대표 발언자인 이사야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03.0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