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내달 8일 개막

기사등록 2025/03/03 10:29:06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서 자유 꿈꾸는 두 사람의 타임워프 뮤지컬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포스터. (이모셔널씨어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포스터. (이모셔널씨어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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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4월8일부터 6월21일까지 et theatre 1(구 눈빛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각각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이라는 암울한 시대에서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만나는 타임워프 뮤지컬이다.


만주로 떠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시타 서림'에서 익명으로 연애소설을 쓰며 독립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1940년의 '양희'와 시위 중 선배의 죽음을 목격하고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껴 은둔하고 있는 1980년의 대학생 '해준'이 우연히 발견한 결말 없는 책을 매개로 40년의 시간을 건너 소통하면서 서로에게 해피엔딩을 만들어주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어두운 시대상 때문에 작자 미상으로 연애 소설을 쓰고 있지만 누구보다 글의 힘을 믿고 자유를 갈망하는 강직한 여성 '양희' 역에는 배우 이봄소리, 이지수, 박새힘이 출연한다. 선배의 죽음 이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갖고 세상과 단절하였으나 양희의 글에 용기를 얻고 거사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돕는 '해준' 역에는 배우 정욱진, 윤은오, 임규형이 캐스팅됐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랩퍼토리'를 통해 개발된 첫 번째 작품이다.


김하진 작가와 문혜성 작곡가, 홍유선 안무가, 박한근 연출 등이 창작진으로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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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내달 8일 개막

기사등록 2025/03/03 10:2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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