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CC 10연패 몰아넣고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KT 3연승 질주(종합)

기사등록 2025/03/02 18:10:26

가스공사, 소노 꺾고 2연승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4~2025 KBL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4쿼터 SK 안영준이 3점슛을 넣고 자밀 워니와 기뻐하고 있다. 2025.02.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4~2025 KBL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4쿼터 SK 안영준이 3점슛을 넣고 자밀 워니와 기뻐하고 있다. 2025.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CC를 10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2연승을 달리며 33승째(8패)를 수확했다. 2위 창원 LG(25승 15패)와 격차를 7.5경기로 벌린 SK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반면 KCC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팀 최다 연패 타이다. 앞서 2006~2007시즌, 2014~2015시즌, 2021~2022시즌에 10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KCC의 시즌 성적은 15승 27패가 됐다.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영준은 21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스틸도 4개를 해내며 SK의 속공 농구를 이끌었다. 이날 안영준은 3점포 5개 중 3개를 성공하는 등 야투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워니는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다.

여기에  오재현이 14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의 에이스 허웅은 27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캐다 라렌이 24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내내 SK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1쿼터 막판 19-9로 앞섰던 SK가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KCC는 라렌과 허웅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28-28로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워니의 활약 속에 다시 40-34로 달아나자 KCC는 허웅의 자유투 3개와 속공에 이은 전준범의 3점포로 40-40으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워니의 연속 4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SK는 김선형이 3점포를 터뜨려 기세를 끌어올렸고, 연이은 속공 찬스에서 안영준, 오재현이 골밑 득점을 넣어 55-47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워니의 턴오버로 잡은 속공 기회에 허웅이 골밑슛을 넣어 분위기를 바꾼 KCC는 허웅이 골밑슛과 3점포를 터뜨리면서 58-59로 따라붙었다.

62-58로 3쿼터를 끝낸 SK는 4쿼터 초반 안영준의 속공 득점, 워니의 골밑슛이 연달아 나와 66-58로 앞섰다.

KCC는 또 추격했다. 연이어 속공 기회를 일군 후 이주영이 골밑슛을 성공해 점수차를 좁혔고, 라렌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67-69를 만들었다.

하지만 워니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조금씩 틈새를 벌린 SK는 라렌의 득점으로 추격하려는 KCC에 워니와 김선형, 오세근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SK는 경기 종료 51초 전 오재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83-73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리며 24승째(17패)를 수확한 4위 KT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조던 모건이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KT 승리를 견인했고, 허훈이 12득점을 올렸다. 박성재가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14득점, 게이지 프림이 12득점을 넣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8-79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달렸고, 시즌 22승째(18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소노는 14승 27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앤드류 니콜슨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터뜨렸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이 나란히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신승민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소노에서 두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 케빈 켐바오가 나란히 17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14득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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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CC 10연패 몰아넣고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KT 3연승 질주(종합)

기사등록 2025/03/02 18:10: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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