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 지키려 해"
"계엄 선포는 잘못…대단히 괴롭고 안타까워"
"야 폭거도 비판 받아 마땅…지적할 자격 없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20718411_web.jpg?rnd=2025030213302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5년 동안 범죄 혐의를 피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관람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개헌 논의를 피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헌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87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주도했던 29번의 탄핵 시도와 대통령이 했던 계엄령 선포까지 이런 일을 국민들에게 또 겪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는 지금이 이걸 해낼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해내기 위해서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 희생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내란이 지속됐다면 꽃게 밥이 될 뻔했다고 말하며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계엄 선포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전 대표로서 대단히 괴롭고 안타깝지만 그 부분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인간적으로 괴로운 건 별개의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이 대표의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하고 유린한 폭거 부분도 대단히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 대표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지난해 말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두 달여 만에 첫 공개 활동을 가지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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