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초등생 화재 중태'에 "소외된 국민 지켜야"

기사등록 2025/03/02 10:56:11

최종수정 2025/03/02 11:20:24

이재명 "사회안전망 촘촘히 강화하는 일에 총력 다해야"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나라가 회복도 성장도 가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빌라 화재로 중태에 빠진 사고를 언급하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인천의 한 빌라에서 화재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 여아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아버지는 병원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에 간 사이, 보호 받았어야 할 우리 아이가 사회안전망의 빈틈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전기·수도 요금 미납 등 수차례 복지 위기 징후까지 포착됐지만, 안타깝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에게 국가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었던 것 아닐지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의 파고 앞에 맨몸으로 선 취약계층을 지키려면 어느 때보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나라,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초등생 A양은 지난달 26일 인천 서구 심곡동의 빌라 4층 주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얼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방학 중인 A양은 화재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어머니는 직장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간 상태였다. A양은 전기·가스비 체납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였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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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초등생 화재 중태'에 "소외된 국민 지켜야"

기사등록 2025/03/02 10:56:11 최초수정 2025/03/02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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