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기록박물관, '네 개의 뜰'로 시간·공간 잇는다

기사등록 2025/03/02 10:25:22

국제설계공모,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 선정

[세종=뉴시스]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세종시 제공).2024.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세종시 제공).2024.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건립될 '국가기록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 선정 업체를 발표했다.

2일 행복청에 따르면 선정 업체는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로 작품명은 '네 개의 뜰: 사계를 담은 자연의 기록'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차례대로 조성되는 5개 개별 박물관 중 마지막으로 건립, 2028년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9973㎡, 연면적 8794㎡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한 44개 업체가 공모안을 제출, 국가기록박물관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심사는 응모업체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토론을 거쳐 진행됐다. 특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공간 계획, 계획의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되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인 서울대학교 백진 교수는 당선작 '네 개의 뜰'에 대해 국립박물관단지 전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기록유산'의 투명성과 정직함을 강조한 내·외부 공간 구성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당선작에는 '국가기록박물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4개 입상작에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앞으로 이달 중 설계계약 체결 후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기록박물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 기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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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가기록박물관, '네 개의 뜰'로 시간·공간 잇는다

기사등록 2025/03/02 10:25: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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