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반도체 혁신 허브 부산, ICSCRM 2025 개최 준비 본격화

기사등록 2025/02/28 13:56:18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기자간담회

9월 아시아 최초로 부산서 개최

[부산=뉴시스]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ICSCRM 2025 사무국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ICSCRM 2025 사무국 제공) 2025.0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ICSCRM 2025는 기술의 발전과 실용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거다."

28일 오전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 기자간담회에서 신훈규 공동 조직위원장 겸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회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탄화규소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대비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고,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해 자동차, 항공, 전력망,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ICSCR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ilicon Carbide and Related Materials) 2025는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 규소) 반도체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오는 9월14~19일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이 교대로 약 40년간 개최한 이래, 아시아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하는 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CSCRM 2025는 한국이 비메모리·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산이 전력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40개국의 산·학·연 관계자와 전문가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산업 혁신과 SiC 기술의 융합으로, SiC의 에너지 효율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을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SiC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스마트 전력망 등 고성능 응용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SiC 기술을 중심으로 ▲재료 ▲물성 ▲소자 설계 ▲패키징 ▲응용 ▲신뢰성 등 주요 분야에서 전력반도체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적으로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가전, 산업 전자, 고전압직류송전(HVDC) 등 첨단 산업에서 SiC 기술의 혁신적인 응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약 400편 연구논문이 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아울러 국내외 반도체 선도 기업 간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를 위한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기업들은 전시 부스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230개의 전시 부스가 조기 신청을 끝내고 일반 참가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23년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앞으로 '2030 산업용·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설계부터 생산, 인증까지 전주기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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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반도체 혁신 허브 부산, ICSCRM 2025 개최 준비 본격화

기사등록 2025/02/28 13:56: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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