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스타 마케팅 전쟁에 배우 이준혁이 합류했다.
국민 라면으로 통하는 오뚜기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이너로는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활약 중이다.
오뚜기는 여름 비빔면 성수기를 맞아 진비빔면 모델로 '72만 유튜버' 방송인 최화정을 발탁하기도 했다.
SPC파스쿠찌에 이어 스프라이트 모델로 활동 중인 카리나의 디지털 광고 영상도 나와 눈길을 끈다.
오뚜기, 진라면 글로벌 모델로 BTS 진 발탁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되는 진라면 패키지에 진의 모습을 새겼다.
총 12종으로 된 씰스티커도 동봉된다. 진의 자필 손글씨와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넣어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며,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새겨진 4종 중 1개를 담았다.
오뚜기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 진라면 진의 영문 표기인 'Jin'을 패키지에 적용한 진라면을 선보여 해외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바 있다.

엔제리너스, 브랜드 광고 모델에 배우 이준혁 발탁
이준혁은 최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부드러운 이미지로 팬들 사이에서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애칭으로 불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제리너스는 브랜드명과 이준혁의 애칭의 공통 접점인 '엔젤'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혁의 생일인 오는 13일에 맞춰 '밀키 바닐라 엔젤'을 구현한 신 메뉴 라인업을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엔제리너스는 2012년 김수현, 2014년 신민아, 2017년 조인성, 2020년 오정세까지 3년 단위로 꾸준히 모델을 기용해왔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동안은 없었다.
그러나 저가 커피 브랜드에 이어 올 들어서 SPC파스쿠찌가 2002년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면서 커피 시장의 점유율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스프라이트, 에스파 카리나 디지털 광고 공개
카리나는 광고에서 입안이 화끈해지는 매운 음식에 스프라이트를 곁들여 매운맛 경험을 더욱 상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MZ세대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찢었다'를 외친다.
카리나는 "평소 좋아하던 스프라이트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저처럼 평소 스파이시(Spicy·맵다)함을 즐기신다면 스프라이트와 함께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카리나와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 영상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오뚜기 진비빔면 최화정 TV 광고 캡처(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 진비빔면 새 얼굴로 '72만 유튜버' 최화정 발탁
진비빔면 신규 TV 광고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은 비빔면의 딜레마'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송인 최화정의 1인 2역 연기로 20% 푸짐한 진비빔면의 장점을 전달한다.
먹는 것에 진심인 최화정 답게 진비빔면을 음미하는 모습과 특유의 유쾌하고, 실감나는 맛 표현이 특징이다.
방송인 최화정이 선보이는 진비빔면은 오뚜기 사과식초와 타마린드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진라면 매운맛의 노하우를 담아 진한 소스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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