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부산서 첫 회의…공항 안전 등 분야별 과제 선정

기사등록 2025/02/28 06:00:00

최종수정 2025/02/28 06:44:23

총 40여 개 기관 5개 분과로 나눠 활동

'항공 안전 혁신 대책' 발표에 내용 반영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도착층 모습.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도착층 모습.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2024.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양수산부, 지자체(부산·울산·경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연구기관 등과 28일 오후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거버넌스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버넌스 회의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토부와 해수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인프라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이다.

6개 참여기관은 이번 첫 회의를 통해 거버넌스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분야별 논의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 거버넌스의 운영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속되며,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민간 등 총 40여 개 기관이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거버넌스 운영 초기에는 공항설계 반영에 필요한 사항과 최근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연이은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안전 확보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부지조성 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각 올해 6월과 8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해 설계 반영 사항을 적극 발굴한다.

아울러 공항 안전과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은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하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해,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의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거버넌스 회의에서는 ▲이용자 관점의 공항설계와 ▲교통인프라 간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로 올해 우선 논의할 과제를 선정하고 ▲공항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인프라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도 2026년부터 차례로 검토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회의는 매달 1~2회의 분과회의와 격월로 전체회의를 개최해 과제를 구체화한다. 부지조성공사 및 건축공사의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3분기에는 그간의 논의 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비해 안전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해상공항이라는 입지적 특성까지 고려해 폭 넓은 안전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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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부산서 첫 회의…공항 안전 등 분야별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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